인터스텔라(Interstellar)
"Interstellar" 인류를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사투
NASA의 해체로 직장을 잃은 NASA조종사 출신 Cooper(쿠퍼)는, 아들 Tom(톰)과 딸 Murphy(머피)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톰은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도 못 갈 처지였고, 머피는 학우들과 아폴로 우주선 논쟁 중 그들과 패싸움을 해 정학을 당해버립니다. 머피의 우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때는 2067년, 지구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폭풍과 먼지로 휩싸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급하게 집으로 피신시키고 창문을 닫던 와중, 쿠퍼와 머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합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먼지가 일정한 패턴을 보였고, 그것을 계속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머피는 그것이 유령이라고 믿었지만, 쿠퍼는 그것이 중력에 의해 만들어진 이진 좌표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는 그 좌표에 따라 발길을 향하게 되고, NASA의 비밀 연구기지를 발견합니다. 없어진 줄로만 알았던 NASA의 존재에 쿠퍼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Brand(브랜드) 교수와 그의 딸 Amelia(아멜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쿠퍼의 능력을 알고 있었던 브랜드 교수는 쿠퍼에게 그동안 진행됐던 자신들의 계획을 말해주겠다며, 그에게 우주선("Endurance")의 조종사를 맡아 줄 것을 요청합니다. 더 이상 지구에선 오래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그들은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Miller(밀러), Mann(만), Edmunds(애드먼즈)라는 행성으로부터 긍정적인 응답을 얻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쿠퍼는 인류에게 알맞은 행성을 찾은 후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묻습니다. 브랜드 박사는 그에게 플랜 A와 플랜 B를 제시합니다. 플랜 A는 중력의 조종을 통해 만든 원심 형태의 우주정거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계획이었기 때문에, 플랜 B도 준비해 둔 것입니다. 플랜 B는 수정란을 통한 인구 배양 방식이었습니다. 인공 장비를 동원해 수정란을 배양시키고, 그 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인류를 늘려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플랜 B로는 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살릴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인류가 거주할 행성을 찾은 후, 플랜 A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쿠퍼는 브랜드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우주선을 조종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아빠와 곧 헤어지게 된 톰과 머피는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쿠퍼는 머피의 방으로 찾아가 그녀를 달래줍니다. 쿠퍼는 그녀를 달래고 방을 나오던 도중, 책장에서 책이 스스로 떨어지는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지만 이내 발걸음을 우주정거장으로 돌립니다.
Endurance 우주선의 조종사가 된 쿠퍼는 동료들과 첫 번째 목표 행성인 밀러로 향합니다. 그들은 밀러 행성으로 가기 위해 Wormhole(웜홀)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의 1시간은 지구의 7년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그 행성은 강한 중력과 거대한 파도가 자주 출몰했기에 인류가 거주하기엔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고, 쿠퍼와 일행은 그곳을 빠져나오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동료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죽게 되고, 그들의 우주선도 기능을 잠시 멈추며 예상시간보다 늦게 그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그들은 두 번째 목적지인 만 행성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먼저 와있던 Mann(만) 박사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행성에 도착한 쿠퍼와 아멜리아는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지구에서 받았던 희망적인 응답과는 달리, 만 행성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인간이 전혀 살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만 박사는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밝히고, 쿠퍼 일행의 우주선을 탈취하려 합니다. 만 박사는 자신이 찾아왔던 행성이 인류가 거주하기에 부적합한 행성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Endurance 우주선을 빼앗아 자신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행성을 물색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만 박사는 우주선을 훔쳐 달아났고, 쿠퍼와 일행은 만 박사가 타고 왔던 우주선으로 그의 뒤를 쫓습니다. 그런데 만 박사가 Endurance 우주선을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던 중, 실수를 하고 맙니다. 그로 인해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은 폭발을 일으키며 손상되고, 만 박사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Endurance 우주선을 되찾았지만, 그들 눈앞에 거대한 블랙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력이 매우 강한 블랙홀은 그들을 끌어당깁니다. 게다가 세 번째 행성인 애드먼즈 까지 가기엔 연료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쿠퍼는 블랙홀의 힘을 역이용해 애드먼즈 행성으로 갈 추진력을 얻기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쿠퍼는 동료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게 됩니다. 강한 중력으로 인해 우주선이 작동하지 않자, 쿠퍼는 우주선에서 탈출을 합니다. 탈출 후 주위를 둘러보던 그는, 자신이 거대한 5차원 공간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공간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간의 틈을 통해 자신이 사랑하던 딸 머피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딸의 모습을 본 쿠퍼는 반가움과 슬픔의 감정이 교차합니다. 슬퍼할 틈이 없는 쿠퍼는 머피에게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할 방법을 찾습니다. 쿠퍼는 곧바로 머피에게 모스부호와 중력파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에 똑똑한 머피는 자신이 유령인 줄만 알았던 이상 현상이, 자신의 아버지가 보낸 신호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결국 그녀는 플랜 A에 얽힌 복잡한 중력 이론을 풀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우주정거장 이주를 실현시킵니다.
"Interstellar" 광활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경험하다
Interstellar는 아주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저는 천문학 이론과 배경 지식이 없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러닝타임은 3시간이었기에, 처음 이 영화를 볼 당시엔 살짝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 꿋꿋이 참고 보았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거대한 블랙홀은 보면 볼수록 신비로웠습니다.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모든 물체뿐만 아니라, 빛과 대기까지 끌어당기는 모습은 매우 신기했습니다. 영화를 본 후, 우주와 블랙홀이 궁금해져 집으로 돌아온 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블랙홀과 우주에 대한 영상을 몇 개 본 뒤, 영화를 다시 한번 시청했습니다. 사실 그래도 잘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엔 매우 어려운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공상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